기술 관련 글을 남기는 방법은 많다. 짧게는 메신저 메모, 길게는 문서 앱, 더 가볍게는 소셜 미디어 스레드도 있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시 찾게 되는 건 정리된 블로그 글이다.
Haorio Lab은 그래서 시작했다. 단순히 글을 올리는 공간이 아니라, 직접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개인 실험실 같은 공간이 필요했다.
왜 지금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나
최근에는 서버, NAS, AI agent, Telegram bot, Tailscale,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한 번에 만질 일이 많아졌다. 하나하나 따로 보면 작은 문제처럼 보이는데, 실제로 운영해 보면 서로 꽤 깊게 연결된다.
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 계속 생긴다.
- 어떤 데이터는 로컬에 두고 어떤 데이터는 NAS에 둘까
- bot은 하나로 운영할까, 인스턴스를 분리할까
- memory는 사람별로 어떻게 나눌까
- 나중에 agent가 늘어나도 유지 가능한 구조는 무엇일까
이런 질문은 한 번 생각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, 실제로 굴리며 계속 업데이트되는 기록이 필요하다.
어떤 글을 쓸 예정인가
초반에는 IT와 자동화 중심으로 시작할 생각이다.
- VPS와 서버 운영
- NAS와 저장소 구조
- AI agent 운영기
- OpenClaw 실사용 기록
- Telegram bot 분리와 자동화
- 각종 삽질과 트러블슈팅
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 공간은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이다. 지금은 기술 중심으로 쌓고, 이후에는 더 넓은 생활 기록도 다룰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.
운영 원칙
이 블로그는 그럴듯한 요약보다 실제 경험을 우선한다.
잘 된 이야기만 적기보다,
-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
- 어디서 꼬였는지
- 어떤 방식이 현실적으로 더 나았는지
- 다시 하면 무엇을 바꿀지
이런 내용까지 남기는 쪽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.
마무리
Haorio Lab은 대단한 선언으로 시작하는 블로그가 아니라,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.
완벽하게 정리된 결과보다, 직접 부딪힌 흔적이 더 가치 있는 순간이 많다. 이곳은 그런 흔적들을 남기는 개인 실험실이다.